[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컨벤션 기능 강화를 위해서라도 카지노는 불가피하다며 컨벤션과 카지노가 함께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에서 MICE(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 육성을 강조한 만큼 컨벤션기능 강화에는 이견이 없지만 카지노에 대해서는 반대가 상당하다"며 "카지노에 투자하고자 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능력, 의도 양측면에서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미진한 자금능력 때문에 투입자본 없이 외부 자금차입으로 카지노에 투자할 경우 카지노의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며 "외국인 투자자가 카지노 산업의 중장기 발전에 기여하기 보다 지분매각을 통한 단기 차익을 추구하는데 급급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즈의 경우에는 강원랜드, 국민 여론 등이 강하게 반대하는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주요 전제조건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이에 영종도를 카지노를 제외한 휴양지, 컨벤션 관광단지로 조성하자는 방안도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영종도에서 카지노를 제외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외국인 투자자의 의견은 타당해 보인다"고 전했다.
라스베가스도 평일에는 컨벤션 관광객, 주말에는 카지노, 휴양지 등 일반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적정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조성초기인 영종도 관광단지가평일 컨벤션 관광객만으로 적정 가동률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영종도 날씨가 사시사철 양호한 여름휴양지도 아니란 점을 고려하면 영종도에는 일반관광객을 유치할만한 카지노, 테마파크 등 위락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