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노경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고자 대형마트 휴무일인 지난 12일 우리시장(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등 서울시내 9개 전통시장에서 ‘일일상인’ 체험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허창수 회장 및 임직원 전원이 참가했다.
전경련은 시장 상인들의 아픔과 고통을 보다 생생하게 느끼기 위해 체험대상 전통시장을 최근 판매실적이 부진한 중소형 시장으로 선정하고, 한 매장당 한 명의 임직원들을 배치해 하루 종일 근무하도록 했다.
전경련은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임직원들로 하여금 사전에 고객응대 매뉴얼, 업종별 판매물품 정보, 영업 노하우, 방문시장 특성들을 숙지하도록 했다.
임직원들은 겸손․성실 등 시장상인으로서 지켜야할 근무 10계명을 낭독한 후 떡, 청과물 등 아침 일찍 영업을 시작하는 가게에서는 오전 7시부터, 잡화 등 기타 업태를 영위하는 가게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장사를 시작했다.
임직원들은 상인이 되어 온 종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물건을 팔아보고, 흥정도 하면서 상인들의 애로를 함께 했다. 또한 손님이 없는 한산한 시간에는 사전에 준비한 청소용 도구를 활용해 매장 내․외부 유리창, 시장바닥 등을 청소하기도 했다.
직원들과 함께 온종일 장사를 체험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오늘 장사를 하면서 여러 고객들과, 또 여러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우리시장내에 위치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상인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최근 전통시장이 겪고 있는 애로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를 마친 허창수 회장은 직접 과일가게 상인이 되어 앞치마를 두른 채 바쁘게 손님용 시식 과일을 준비하며 지나가는 행인을 대상으로 과일을 권유하며 판매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전경련은 임직원들이 체험한 경험담을 수기집으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