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대한항공이 올 1분기 일본노선 화물 부진으로 예상보다 더 좋지 않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일본노선의 경쟁심화, 유가하락, 여객 MIX 악화 등으로 실적이 좋지 않을게 우려된다"며 "최근 수요가 약세인 상황에서 일본노선의 항공자유화가 확대되는 등 경쟁심화 요인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2조8351억원 (-5.4%, yoy), 영업이익 -1405억원(적지, yoy)으로 전년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3월들어 Yield 측면에서의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강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의 급격한 하락 이유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점도 꼽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수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노선을 확장하고 A380과 같은 대형 항공기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물론 이러한 선도적인 투자로 인해 태평양 노선을 선점하고 기재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것은 사실이나, 이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대단히 크게 증가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물론 감가상각비의 경우 현금유출이 없는 비용이기 때문에 현금흐름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감가상가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2013년에도 약 2조원 가량의 설비투자비용(Capex)을 집행할 예정으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업황의 악화는 결국 재무구조의 개선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