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비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는 매출을 늘렸다. 인텔은 21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5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286억2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삼성은 스마트폰용 ASIC(주문형 반도체)와 ASSP(특정 용도용 표준 반도체 제품)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2012년의 D램 비트 성장 둔화 및 낸드플래시 시장 감소로 인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1위인 인텔은 PC 출하량의 감소로 매출이 3.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1년 연속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2012년에 16.4%를 기록해 2011년의 16.5% 보다 감소했다. 인텔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은 490억8900만달러였다.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은 인텔과 삼성전자에 이어 ▲ 퀄컴(4.4%) ▲ 텍사스인스트루먼트(3.7%) ▲ 도시바(3.5%)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999억달러를 기록해 2011년 대비 2.6% 감소했다. 반도체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된 가운데 상위 25대 반도체 업체 중에는 매출이 하락한 업체의 수가 증가한 수보다 많았다.
가트너는 상위 25대 반도체 업체의 매출이 업계 평균보다 더 큰 폭인 2.8%로 하락했으며, 해당 기업의 매출이 업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9%로 2011년의 69.0%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오 가트너 리서치 부문 이사는 "반도체 업계 성장을 이끌던 컴퓨팅, 무선, 소비자 전자제품 및 자동차 전자 부문이 2012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데다, 평소 소비자 심리 변화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산업·의료, 유선통신, 군사·항공 부문에서조차 반도체 소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재고 과잉도 계속해서 성장을 저해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