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사진>은 3일 “이달 출범한 암병원을 5대 핵심전략을 통해 ‘세계 톱5’ 암병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이날 서울 일원동 본원에서 암병원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암병원은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을 비전으로 내세운 ‘해피노베이션 20*20’ 선언 후 첫 번째로 출범하는 병원”이라며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암병원은 지난 5년간 운영돼 온 병원 암센터가 확대 개편된 조직이다. 지난 1일부터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출범과 함께 ▲환자중심 진료 프로세스 혁신 ▲유전체 기반 개인별 맞춤치료 ▲최소침습 치료 강화 ▲차세대 양성자 치료기 가동 ▲통합치유센터 설립 등 5대 핵심전략을 집중 추진한다.
병원은 환자중심 진료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정형화된 암 환자의 경우 진료 후 1주일 이내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석학으로 구성된 국제자문단도 운영한다. 국제자문단은 리차드 클라우스너 전(前)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소장이 상임고문을 맡고 에릭 랜더 미국 브로드연구소장, 윌리엄 한 하버드의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클라우스너 박사는 현존하는 암 연구의 대가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프랑스계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의 전략개발·과학자문위원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송 원장은 “암 연구 부문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석학들을 영입해 암병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초대 암병원장에는 폐암·식도암 수술 분야에서 명의로 꼽히는 심영목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암병원의 위상과 자율성 강화를 위해 암병원장은 병원 부원장직을 갖게 된다.
송 원장은 “암병원 출범은 ‘해피노베이션’을 향한 첫 걸음으로 환자 행복과 의료 혁신을 가장 앞장서서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암치료하면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떠오르고, 암환자가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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