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망내 무료통화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LG유플러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까지 망내 무료통화에 가세하면서 LG유플러스만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순 없기 때문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의 잇따른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 출시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50%에 달하는 SK텔레콤은 지난달 21일 망내 무료통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T끼리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데이터 중심 시대로의 전환을 알렸다. 시장점유율 30% 정도로 2위 사업자 KT 역시 뒤이어 모두다 올레 요금제를 선보이며 망내 무료통화에 가세했다.
이처럼 이동통신사 1·2위 사업자의 망내 무료통화 도입으로 LG유플러스의 행보가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장점유율이 20% 정도인 LG유플러스의 경우 망내 음성통화를 도입한다고 해도 기대효과가 경쟁자들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조사에서도 이동통신사 3사가 모두 망내 무료통화를 제공할 경우 LG유플러스의 선호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론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가 38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모두가 망내 무료통화 서비스를 시행한다면 어느 통신사를 이용하겠느냐는 질문에 SK텔레콤이 응답자의 5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KT(27.9%)와 LGU유플러스(17.8%)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전국민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입자와 무료 음성통화를 무제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장점으로 들었다.
특히, T끼리 무제한 요금제 서비스를 이유로 KT와 LGU유플러스 가입자에게 SK텔레콤으로 통신사를 변경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25.6%가 이동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다각적인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경쟁사를 벤치마킹할 지 다른 형태로 갈 지는 봐야한다. (망내 무료통화를)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고객들에게 경쟁사 대비 좋은 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