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 개인이 평소 지갑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1인당 약 8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화폐 사용실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거래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1인당 현금은 평균 8만4576원으로 나타났다. 집이나 사무실에 예비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의 경우 평균 33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5만원권 신규 발행, 전자결제수단의 사용 확대 등 지급결제환경의 변화가 국민의 화폐사용 행태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의 일반인 15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면접으로 시행됐다. 95% 신뢰수준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8월 6일부터 31일까지 26일 동안 진행됐다.
그동안 화폐의 사용 만족도를 조사한 적은 있으나 화폐사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한국은행이 29일 발간한 ‘2012년도 연차보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결제 수단의 경우 비현금 결제수단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화폐가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급수단으로 나타났다. 화폐가 전체 거래건수의 47.4%, 거래금액의 40.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결제수단은 신용카드 27.2%. 체크카드 12.9% 등이다.
거래 규모별로는 5만원 미만에서는 화폐가, 5만원 이상에서는 신용카드 사용비율이 높았다.
장소별로는 재래시장이 91.8%로 현금 사용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편의점 및 슈퍼마켓이 각각 69.4%, 65.8%로 뒤를 이었고 대형마트가 51%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백화점은 38.3%에 머물렀다.
현금 사용의 장점으로는 과소비 억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결제 거부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결제 소요시간이 짧다는 결제과정의 편리함을 지적한 응답도 눈에 띄었다. 반면 휴대 및 소지가 불편하고 분실우려가 있다는 단점도 언급했다.
한편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합한 카드 사용비중 금액은 전체의 43.9%로 현금 사용 금액 40.2%보다 높았으나 사용 비중 건수는 현금이 47.4%로 신용체크카드 사용 건수 40.1%보다 높았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