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이탈리아가 끝내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재선거가 불가피해졌다. 지난달 선거 이후 지속돼 온 정치적 혼란이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탈리아 민주당의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대표가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베르사니 대표는 이날 대통령과 면담 후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연정 구성을 위해 각 정당들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정당들이 수용하기 힘든 조건들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미디언 출신 베페 그릴로가 속한 제3당인 오성운동과 정부 구성을 위한 제안을 시도했지만 불발에 그쳤다고 전했다. 베르사니 대표는 자유국민당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도 연정을 제안했으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역시 이를 거부했다.
그는 "비록 연정 구성에 실패했지만 대통령이 추가적으로 가능한 선택안에 대해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내일부터 다시 연정 구성을 위해 정당 지도자들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당은 상원에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연정 정부 구성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이처럼 새로운 정부 구성이 사실상 물거품으로 돌아감에 따라 재선거 시행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