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3월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회의 성명서 발표와 의장의 기자회견 시간이 이전보다 앞당겨지면서 두 이벤트 사이의 시간 간격이 크게 좁아진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정책 성명서에 대한 해석에 대한 연준 의장의 제어 능력이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각) 연준은 이번 달 19, 20일 열릴 연준 통화정책회의 성명서 발표는 미국 동부시각 기준 20일 오후 2시(한국시각 21일 새벽 3시)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2시 30분에 열리게 된다.
기존 일정은 오후 2시 15분 성명서 발표 뒤 2시간 간격을 두고 기자회견을 하게 되어 있었다.
기자회견 시간이 당겨지면서 버냉키 의장은 성명서에 대해 신속한 설명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투자자들은 언제 연준이 금리를 올릴지를 두고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해석이나 기대를 일찍 조율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이 당분간 현재의 초저금리 정책기조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며 새로운 정책 결정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연준은 실업률이 6.5%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12월 정책발표를 지난 1월에도 유지해왔다. 더불어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 및 모기지채권매입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달 미국 실업률은 7.7%로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를 비롯한 몇몇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보가 물가상승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은 최근 고용시장 개선을 위해 현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연준이 통화정책회의 이후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1994년 이후부터다. 버냉키 의장은 2011년부터 성명서 발표와 더불어 정기적인 기자회견을 함께 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