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강한 랠리를 보이는 뉴욕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주가 하락에 대한 베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의 공매도가 1~15일 사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현지시간) 거래소가 매월 두 차례 발표하는 지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의 공매도 포지션이 지난 1~15일 사이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시장의 공매도 포지션 역시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토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토저 스트렁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탈리아의 정치 리스크와 뉴욕증시의 가파른 상승 흐름이 투자자들의 공매도를 늘린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포지션이 매도 포지션에 비해 얼마나 많은가를 나타내는 마르키트 US 주식 롱숏 비율은 지난 1월3일 14.43으로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최근 13.66으로 하락했다. 비율의 하락은 매도 포지션 대비 매수 포지션의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의 공매도 포지션은 소비재 섹터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의류와 식품 유통, 화장품 등 소매 관련 종목이 공매도 타깃으로 크게 부상했다.
한편 공매도가 늘어난 사이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121.18포인트(0.8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49.90포인트(1.59%)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