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뉴스핌 김민정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내놓는 감상평이다. ZTE와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1년 전에 비해 기대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견해다.
25일(현지시간) 개막한 MWC2013에서는 ZTE와 화웨이와 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이들 업체들은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앞서고 있는 업체들을 모방하던 것에서 벗어나 퍼포먼스와 UI 부분에서도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ZTE는 5.7인치 대화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그랜드 메모’와 윈도우8 기반의 태블릿PC ‘V98’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탈안드로이드’ 차원에서 파이어폭스OS를 채택한 ‘오픈’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화웨이는 4.7인치의 ‘어센드P2’를 전시했다. 특히 이 제품은 최고 150Mbps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자사가 개발한 이모션 UI도 갖춘 이 제품은 1300만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어센드 메이트P2’는 399유로라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국내 업체들도 중국 제조사들의 부상을 주시하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제조사 제품이 많이 좋아지고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 경쟁사가 중국이든 미국이든 일본이든 끊임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을 지속할 때 경쟁력을 갖고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도 “중국 업체의 기술력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작년에 발표한 옵티머스G와 같은 프리미엄 라인업과 물량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L시리즈 등 독특한 라인업으로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쪽으로 드라이브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