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유가는 중국이 원유에 대해 여전히 강력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과 이탈리아 총선이 중도좌파의 승리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개표가 시작되면서 이같은 예상이 뒤집히자 불안감을 드러내며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센트, 0.02% 하락한 배럴당 93.1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35%, 40센트 오른 배럴당 114.50달러대에 거래됐다.
지난 1월 중국의 원유 수입은 전년대비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란산 원유의 수입은 제재의 여파로 감소했다.
프라이스 푸처스 그룹의 분석가 필 플린은 "중국의 원유 수입이 1월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탈리아의 총선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며 향후 유로존 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출구조사 당시 중도좌파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개표 이후 이와 다른 상황이 펼쳐지면서 시장도 함께 출렁였다.
국영방송인 RAI는 상원내 다수당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자금시장의 후장 분위기를 결정적으로 바꿔 놓았다. RAI는 상원선거에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가 113석을, 개혁성향의 중도좌파가 105석을 얻으면서 과반 이상의 다수당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중도좌파 성향인 민주당의 경제정책담당 스테파노 파시나는 총선에서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할만한 뚜렷한 승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재선거가 불가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 벤 버냉키 의장의 의회 발언에도 관심을 모으록 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따라 채권 매입 종료 혹은 축소 여부에 관한 실마리가 찾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