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 예고에 방위산업 관련주와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들은 남북 관계에 관련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민감하게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마주'처럼 휩쓸리기 보다는 기업의 본질적인 펀더멘탈에 입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익명을 요구한 스몰캡 담당자는 4일 "방산주와 남북경협주의 움직임은 이벤트에 의한 것인 만큼 북핵리스크가 소멸되는 시점에는 펀더멘탈을 보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 경협주로 분류되는 종목 중에는 실적 대비 급락한 기업에 주목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계에선 최근 관련주의 주가 흐름은 과도한 것이라며 개별 주식보다 지수에 투자하는 관점으로 낙폭 과대주에 대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투자자들은 학습 효과로 대북 문제에 잘 대처할 것"이라며 "오히려 시장이 많이 빠지면 많이 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연구위원은 이어 "시장 상황은 핵실험을 하고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북한의 핵 보유 선언이나 두 차례 핵실험의 시장 영향이 모두 단기에 그쳤다"며 "한반도 주변국의 강경 대응 역시 없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여파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가 역시 방산주와 남북 경협주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방산기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스페코·빅텍·휴니드는 이날 각각 14.95%, 13.45%, 11.58% 오른 3230원, 2995원, 4675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스페코와 빅텍은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로 분루되는 로만손, 남해화학, 광명전기는 4.02% , 0.82%, 0.63 내린 8590원, 7270원, 2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하락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23% , 0.40% 수준의 소폭 약세지만 이슈에 맞춰진 기업들은 눈에 띄는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