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최근 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물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초반 상승세를 모두 반납했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58포인트, 0.23% 하락한 1953.21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0.57% 오른 1968.95로 거래를 개시했으나 상승폭을 모두 반납, 1960선 아래로 떨어졌다.
개인은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은 8일만에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이 8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과 외국인은 155억원, 580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742억원어치 내던졌다. 금융투자와 투신권은 각각 533억, 491억원 규모로 내다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매도우위, 비차익거래에서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전체 305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임수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시장이 크게 불안한 모습은 아니었다"며 "수급이 다소 불균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수균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투신권의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며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나온 물량으로 PR 매도 압력이 많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 운송장비, 은행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1~2%대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는 0.28% 밀려났다. 삼성생명과 신한지주 역시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는 소폭 상승했고 한국전력, SK텔레콤은 1% 이상 뛰었다.
임수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있는 데다 경제 지표 발표, 다음달 예정된 양회로 차이나 플레이(China Play) 관련주들이 모멘텀을 받을 것"이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내수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1.99포인트, 0.40% 하락한 501.32로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