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신영증권은 엔화약세로 외국인이 엔화채권을 매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유출된 자금은 한국을 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보고서를 통해 엔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일본은행(BOJ)에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2%로 상향조정할 것을 강요하면서 중앙은행법 개정을 언급하고 엔화약세가 양적완화의 주요 목표라는 것을 숨기지도 않았다"며 "또한 국채발행 한도를 지키기 않고 국채를 발행해 경기를 부양할 것이고 엔화약세를 위해서는 무역 상대국과의 마찰도 불사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본 정치 지도자들은 엔화약세를 더욱 큰 폭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외국인의 엔화채권 매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겠다고 하는데 채권투자가 이전처럼 되리라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난 12월 6일 0.69%였던 일본 10년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설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일본 정부는 수출지원을 위해 총 20조엔 규모의 긴급부양책을 고려 중"이라며 "당장 일본 국채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일본 국채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발행 한도를 지키지 않아 일본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이 커지며 이런 상황에서 엔화 약세 가능성까지 농후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외국인은 일본 채권을 매도할 것이며 일본국채의 투자대안으로 한국 채권이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첫 번째 이유는 일본과 유사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며 둘째는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우리의 금리 수준이 높고 정책금리 인하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일본 중앙은행도 원화국채 매수가 가장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 매수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