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한진중공업 노동조합(교섭대표 노동조합ㆍ위원장 김상욱)은 14일 고 최강서 씨 사망사건과 관련 “외부단체 및 정치권 등의 개입으로 장례가 무기한 연기되고 정치투쟁으로 변질되면서 현장 조합원들의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욱 노조위원장은 "장례의 전제조건으로 손배문제를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이른 시일 내 합리적인 해결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투쟁만능주의를 벗어던지고 화해와 대화합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법상 ‘교섭대표 노동조합’의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안을 문제를 사전에 풀지 못하여 불행한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유족과 금속노조 한진지회가 동의한다면 별도의 분향소 설치ㆍ운영, 장례위원회 공동 구성, 추모사업 추진에 관한 공동협의 등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사측의 158억 손배청구 문제에 대해서는 올해 임금인상 교섭과 병행해 매듭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금속노조 한진지회와 공동으로 노사협의 대표단을 구성하고 금속노조 한진지회가 동의한다면 장례 전에 양 노조와 사측이 이와 같은 해결 원칙에 우선 합의하는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최강서 씨 장례절차가 원만히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만, 158억 손배소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선고가 예정돼 있어 지금 거론하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은 온건성향으로 지난해 1월 후발 복수노조로 설립돼 9월 교섭대표 노동조합의 지위를 확보했다. 전체 조합원 751명 가운데 547명(73%)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