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슈팀] 장미란(30)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15년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미란은 10일 고양시청 내 체육관에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다른 선수들이 은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울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막상 앉으니 눈물이 난다"고 운을 뗐다.
장미란은 "올림픽 이후 은퇴를 해야 하는 분위기로 가더라. 오기가 생겼다. 열심히 해서 멋있는 모습으로 은퇴 다짐하기도 했다. 새롭게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최근 겪었던 심경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장미란은 "몸과 마음이 같이 선수를 원해야 한다. 중간에 다시 하려고도 했는데 마음이 편치 않더라. 어느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 순간 두려워했던 걸 본격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결정을 내렸다. 아무런 아쉬움 없이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원섭섭하다"라며 몸과 마음이 더 이상 따라주지 않는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됐음을 언급했다.
장미란은 또 "부모님이 선수 생활을 하는 걸 도움을 주셨다.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셨다. 감사하다"라고 전하는 동시에 "그간 다른 종목 선후배들과 많은 인연을 쌓았다. 자산이 될 것"이라며 태릉선수촌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 장미란은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대에서 박사학위를 준비하고 재단 활동을 하면서 재능 기부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IOC 위원은 스포츠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재단이 추구하는 선한 사업들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많이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미란은 "새로운 기록을 내면서 도전했던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올림픽 금메달,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기록들은 내 인생에 있어서 자랑스럽게 남을 기록이다. 내 자신에게 자랑스럽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