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 연기금, 금 매입 두 배 늘린다

기사입력 : 2013년01월09일 06:50

최종수정 : 2013년01월09일 06:50

- 잠재적 인플레이션 위험 헤징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아베 신조 신임 총리가 경기부양을 위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자 연기금 펀드가 금 사재기에 나섰다.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헤지 움직임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약세 흐름을 보이는 금 선물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일본 연기금은 향후 1~2년 사이 금 보유량을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연기금 펀드가 금과 관련된 상장지수상품을 통해 보유한 자산은 2015년까지 1000억엔(1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일본 연기금이 현재 보유한 자산 규모는 450억 엔(5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베 총리는 일본 경제의 반복되는 침체와 장기 디플레이션을 뿌리 뽑기 위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상향 조정하는 동시에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취할 움직임이다.

세계금협회의 토시마 이츠오 연기금 어드바이저는 “일본 연기금 운용자들이 금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에 대해 상당 기간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아베 총리의 행보로 인해 여기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며 “금은 일본 연기금에 필수 자산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이와는 지난 20년간 일본 증시의 수익률이 저조했던 만큼 72조 엔(875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기업 연기금 펀드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금은 연간 기준 12년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골드만 삭스와 크레디트 스위스 등 월가의 투자은행(IB)은 금의 올해 수익률이 12년간 평균치를 웃도는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 선물은 지난 2008~2011년 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조 3000억 달러(2445조 원)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실시한 사이 70%에 이르는 상승률을 올렸다.

미쓰비시 UFJ 트러스트에 따르면 일본의 지역 연기금은 지난해 처음으로 21억엔 규모의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했다. 이는 전체 자산 규모의 2~3%에 해당한다.

자산 규모 113조 6000억 엔(1381조 원)의 일본공적연기금은 자산의 67%를 일본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금을 포함한 상품에는 거의 투자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토시마 어드바이저는 “일본 연기금이 금 보유량을 1%만 높여도 금 선물이 폭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