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변화에 따라 절세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물가연동국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여야가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현행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추기로 합의하며 각 증권사 지점으로 절세관련 문의가 쇄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는 2014년 발행분까지 원금상승분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는 물가연동국채가 절세투자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물가연동국채는 발행금리가 1.5~2.75% 수준이지만 물가상승분만큼 원금이 늘어난다.
반면, 은행 정기예금, ELS(주가연계증권) 등은 예금 이자 뿐 아니라 수익도 배당수익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종합과세 대상이 되면 이자소득세율(14%)보다 높은 세금을 내야한다.
지난 28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물가연동국채 0275-2006' 상품은 전일대비 5.5% 771원 오른 1만1421원에 장을 마감했다.
물가연동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분위기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강화와 관련해 분주한 투자자들은 대부분이 소액투자자로 정작 고액자산가들은 큰 움직임이 없다는 게 증권사 지점들의 설명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변경되도 굴리는 돈의 규모가 큰만큼 과세 기준이 강화되기 이전부터 절세에 대한 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증권사 파생상품관계자에 따르면 "자산가들은 이미 여름부터 월지급식 상품 등의 대비를 마쳤다"며 "금융소득 종합과세 관련 문의는 소액투자자들 위주로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ELS와 12월 공모청약 규모가 유지되는 등 우려는 높지만 실제적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WM센터 팀장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강화에 대한 논의는 지난 8월부터 현행 4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조정한다는 얘기가 있어왔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이미 여름부터 준비를 마쳤다"며 "오히려 이미 즉시연금, 물가채 등에 투자해 놓은 상황으로 대선 끝나고 몰리는 수요로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