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2013년 항공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려 화물부문의 약세와 여객부문의 선방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항공산업은 꾸준히 늘어난 해외여행객 수요로 여객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 수는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1360만~137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해외로 떠나는 국내 여행객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같은 해외여행객 수요 증가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 강세가 여객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항공업계는 연 평균 원/달러 환율을 1달러당 약 1130원 정도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밑돌고 있으며, 이는 해외여행객 증가로 연결됐다.
항공업계에서는 내년 역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이하를 형성,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여객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산업의 또 다른 주요 변수인 유가는 제트유가가 하향 안정화 돼 있어 내년에도 유류비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트유가는 배럴당 126달러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반면, 화물 부문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위기 영향, 고부가가치 상품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은 항공 화물 수요 자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국내 항공사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항공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2010년 3조 7886억원 기록해 화물 부문이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했지만, 올 3분기까지는 22.6%로 급감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같은 기간 27.9%에서 22.9%로 떨어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에 따른 한국인 해외여행 증가는 여객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화물 부문의 약세는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럽 재정 위기 영향으로 올해 항공 화물 수요가 전년과 비교해 약 3% 정도 줄었다"며 "내년에도 수요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 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