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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대첩` 경찰 비둘기 남자 축제에 삽살개도 있다 |
'솔로대첩' 경찰 비둘기 남자 축제?…삽살개 "나도 솔로"
[뉴스핌=오지은 기자] 영하 15도를 밑도는 한파에 치러진 서울 '솔로대첩'이 경찰 비둘기 남자의 축제였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현장의 이색 풍경도 쏠쏠한 재미를 안겨줬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 여의도공원 솔로대첩 현장에는 짝을 찾기 위해 엄동설한도 무릅 쓴 대략 1만6000명의 남녀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솔로대첩 현장에는 경찰 비둘기 남자뿐만 아니라 개도 참여했다. 중년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덩치 큰 개의 짝을 찾아주려 솔로대첩에 참석한 것.
해당 개는 "나도 솔로^^"라는 글귀와 5살 나이를 공개한 팻말을 목에 걸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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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인해 `솔로대첩`, 이색 풍경 |
하지만 솔로대첩 서울 행사는 짝을 이룰 여성 참가자들의 숫자가 현저히 적어 남자와 경찰과 비둘기들이 참가한 솔로대첩이 되고 말았다.
한편, 이날 솔로대첩 행사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시간차를 두고 진행됐으며 범죄 예방을 막기 위한 경찰 인력이 전국에 대략 1000명 정도 배치됐다.
[뉴스핌 Newspim] 오지은 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