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 서울에서 공기업에 다니는 김모(55)씨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스마트 폰을 적극 활용했다”고 했다. “카톡에 등록돼 있는 친구 40여명에게 투표 독려 단체메시지를 보냈어요. 평소 큰 딸과도 자주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아 스마트 폰이 친숙한 편입니다.”
김씨는 대학에 다니는 딸에게 용돈을 보낼 때도 스마트 폰 뱅킹을 이용하고 각종 신용카드와 통신 등 할인카드도 전자지갑을 사용한다. 그는 “부인도 스마트 폰 뱅킹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쿠폰으로 마트에서 장보기를 즐겨요”라고 했다.
20~30대를 넘어 아날로그 세대로 분류되는 50대도 스마트 폰 보유가 늘면서 스마트화(smart化) 하고 있다. 스마트 뱅킹을 이용해 계좌이체 등 은행업무를 하는 것은 물론 적금가입, 할인 쿠폰 및 각종 공연 예약까지 적극 활용한다.

이 같은 흐름을 주도 있는 은행은 KB국민은행이다. 스마트 폰 뱅킹서비스인 ‘KB스타뱅킹’의 가입자 수는 지난 10월 금융권 최초로 500만명을 돌파했고 1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최초, 최고 수준의 스마트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KB금융이 스마트 폰 뱅킹서비스 고객 1000만명을 기대하는 이유다.
스마트 폰 뱅킹의 가장 큰 약점인 보안이 월등히 강화된 게 강점이다. 인터넷진흥원(KISA)의 기술 심사과정과 행정안전부의 공인을 획득한 공인인증서 이동 솔루션을 스마트폰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또 이용 폰 지정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정보가 유출돼도 미지정 폰에서 뱅킹거래를 시도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피싱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스마트 폰 전용 상품도 다양하게 갖췄다. 20~30대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에 게임요소를 접목한 ‘KB Smart★폰 적금/예금’은 9월까지 판매잔액이 약 2조 6000억원에 달한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와 금융상품을 접목한 ‘KB 드림톡적금’도 약 3만8000명이 가입했다.
◆ 스마트 지점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차별화
스마트는 휴대폰을 넘어 일선 영업점까지 진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빌딩(IFC)에 ‘KB스마트브랜치’ 1호점을 열었다.
국민은행이 자랑하는 단말기인 스마트 터치(smart touch)의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행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터치’는 셀프 업무처리뿐 아니라, 종이 신청서 작성을 대체하는 디지털 신청절차와 상담 연계까지 은행의 모든 업무를 알아서 처리해주는 ‘스마트한’ 디지털 기기이다.
또 대부분의 인력에게 상담업무를 부여해 대고객 상담에 투입되는 인력 비중을 대폭 높였는데, 무인점포 형태의 은행 중심적 사고보다는 업무혁신의 결과를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한 KB국민은행의 경영철학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PC에서 미리 예약하고 은행을 방문하는 ‘예약상담 서비스’, 고객과 직원이 하나의 기기를 통해 재무상담을 진행하는 ‘멀티터치상담테이블 도입’ 등 한 차원 높은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KB국민은행의 노력이 ‘KB스마트브랜치’ 곳곳에 녹아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마트브랜치는 고객 니즈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존 영업점과 차별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은행 영업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