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나흘만에 다시 2000선을 돌파했다.
전날 대통령 선거로 인해 휴장했던 국내 증시에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며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재정절벽에 관한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하락했으나, 국내 증시는 이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57포인트, 0.48% 오른 2002.6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6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207억원, 36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에선 비차익거래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총 629억원 가량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시총 상위중에선 삼성전자가 0.4%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이 모두 1~2%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지수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받고 있는 증권업종이 1.8% 가량 강세며, 건설과 운수장비, 보험, 금융업종도 1% 내외의 상승세다.
이러한 지수 상승 흐름에 대해 박성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선 결과가 센티멘트 측면에서는 우호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존 집권세력이 투표자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재집권에 성공하며 정책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며 "경제민주화 및 기업지배구조개선, 주식양도차익 과세 등 대기업 및 주식시장에 민감한 부분들에 있어서 (박근혜) 당선자의 스탠스가 완화적"이라고 설명했다.
장화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떠나 대선이라는 정치이벤트의 마무리는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라는 관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라며 "미국, 중국, 일본의 경우에도 선거 이후 주식시장이 시간을 두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