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녹십자에 대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5.6% 낮춰 18만 4000원으로 제시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4/4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하는 2008억원(+4.4% yoy, -16.6% qoq) 수준일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 81억원(-22.9% yoy, -81.6% qoq)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은 R&D 비용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누적으로 회계 처리된 연구개발비는 410억원이었으나 해외 임상 진행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연간 약 67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4분기에만 130억원 이상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IVIG의 북미사업 진척을 주목하며 향후 녹십자의 성장 기대감은 높게 봤다.
정 연구원은 "녹십자의 핵심 비즈니스는 혈액제제와 백신사업부"라며 "독감백신은 이미 WHO의 PQ를 획득하고 남미 시장 입찰에 참여했으며, 입찰규모는 약 1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혈액제제 사업부는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수출확대를 지속하며 꾸준히 고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향후 가장 중요한 트리거는 미국에서의 IVIG 품목허가"라고 꼽았다.
그는 이어 "북미 IVIG 시장은 사용량 기준으로 이머징 마켓의 3배에 달하는데 미국에서 진행 중인 IVIG 임상 3상이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라며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의사 결정도 비슷한 시기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13년에는 녹십자가 글로벌 혈액제제 회사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