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뷔폐식 샐러드바로 유명한 '애슐리'가 중국에 상륙했다. 상하이 진챠오 국제상업광장, 빠바이반 백화점에서 각각 1호점과 2호점이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이 두 곳은 상하이 푸동의 3대 상권에 꼽힐 만큼 각광받는 곳이다.
이랜드그룹이 오픈한 상하이 애슐리 1, 2호점은 각각 1530㎡, 1200㎡ 로 초대형 규모다. 좌석수는 400석, 340석이다. '아메리칸 빈티지'(1호점), '아메리칸 클래식'(2호점) 컨셉트로 내부를 꾸몄는데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에 나오는 비비안리, 애슐리 등의 흑백사진이 먼저 눈길을 끈다.
내부에는 1960년産 도일리(뜨개질 한 접시 받침), 100년된 퀼트 벽걸이, 버번위스키 기념 술병, ’러브‘를 주제로 한 LP판 등 미국에서 사 모은 오래된 소품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리상자 안에 전시된 케네디가 쓰던 흔들의자, 재클린 여사의 골동품 의자 등이 세월의 흔적을 자아냈다.
1호점의 오픈식이 열리자마자, 수많은 중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점심시간 때부터 오후 시간동안 다녀간 고객이 1000명이라는 후문이다. 가격은 점심 128위엔(한화 2만3000원), 저녁 188위엔(3만3000원)으로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다.
메뉴는 정통 웨스턴 중심의 신 메뉴를 늘려 150개를 선보인 가운데 중국인 취향에 맞춰 더운 음식, 디저트류 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이태리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피자와 파스타를 선보이고, 현지화된 여러 종의 스테이크도 갖췄다. 이러한 메뉴는 2년 전 식문화 연구를 위해 현지에 파견한 드림팀이 상하이 유명 식당과 5만여 명의 고객 조사를 거쳤기 때문에 당당히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외식문화가 발달한 중국은 대형매장 확보와 막대한 투자, 까다로운 현지인의 입맛으로 인한 리스크 때문에 도전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다. 이 때문에 이랜드는 현지화, 고급화로 애슐리의 성공적 안착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패션사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외식분야에서도 그대로 접목했다.
이랜드는 매장 당 월 매출 1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애슐리의 추가 입점이 결정된 대형 매장들도 있어 내년에는 20호점까지 연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최고의 핵심 상권에, 초대형 규모로 들어간다는 전략도 세워놓았다.
중국이랜드 최종양 사장은 “중국에서도 최근 건강과 웰빙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서구식 스타일 외식의 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에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맞으면서도 서비스를 강화한 현지화된 애슐리로 중국 대표 외식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통해 중국 애슐리를 오는 2016년 매장 200개 매장, 연매출 2조억 원의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