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홍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장
13일 코스피는 1.38% 상승해 2002.77로 마감했다.
주가의 기본인 경기와 관련된 지표는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은 수급의 힘을 보여준 모습이다.
수급의 주체는 외국인이다.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수하면서 상승을 주도했고, 동시호가에서 비차익 거래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2000선 돌파를 이끌었다. 개인은 주식을 팔고 선물 매도포지션을 늘리면서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지수가 오르면서 대형주 지수는 과거 2011년 9월 고점을 돌파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자는 시장분위기가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다. 즉, 대형주 중심 수익 발생 종목의 경우 수익을 달성하고 나서는 배당관련 주식으로 투자방향을 전환하길 권한다.
과거의 모습을 보면 지수가 1950포인트 이상 올라설 때마다 기관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투신권의 펀드 환매 부담과 맞물려 투신권의 시장 영향력이 현저하게 약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우호적인 수급은 국가가 차익매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10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11월 매도세를 능가하는 순매수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의 특성을 보면 유럽계 자금은 줄어든 반면 양적완화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계 자금이 커지고 있다. 이는 한국시장의 믿음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시장의 글로벌 유동성 자금에게 더욱 매력적인 시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인한 저금리 기조는 작은 금리차라도 투자매력도면에서 우위로 나타날 수 잇다. 우리나라 시장이 주요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유동성 자금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의 지수는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지수상승에 따른 단기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미국 재정절벽은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그것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에 따라 시장은 반응할 것이다.
따라서 2000P에서는 일단 수익이 발생한 종목 중심의 전략을 권하고 싶다. 아울러 배당과 관련해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심리로 소폭하락 마감해 14일 코스피는 혼조 국면이 예상된다. 매도와 매수를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추천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