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7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에 대한 선물환포지션 비율 한도 축소 소식에 약세 출발했다.
이후 그리스 지원에 대해 유로존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이 합의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졌다.
또한 지난주 국채선물을 대량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전일 순매수에서 다시 이날 대량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시장은 약세 압력을 거세게 받았다.
하지만 증권과 은행을 중심으로 한 대기매수세가 장을 받치면서 지난주 종가 수준에서 조정은 마무리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광공업생산 등 월말지표와 외국인의 추세적 이탈 여부가 시장의 변동성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 종가보다 2bp 상승한 2.84%, 2.92%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과 20년물도 나란히 2bp 오르며 각각 3.04%, 3.11%를 기록했다. 30년물 역시 전일 대비 2bp 상승한 3.20%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보다 2bp 오르며 2.85%, 2.84%로 거래를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5%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6틱 하락한 106.03으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4틱 내린 106.05로 출발해 오후 한 때 105.98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소폭 만회했다.
외국인은 1만3193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보험권이 각각 7067계약, 454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투신권과 은행권도 각각 1151계약, 3889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틱 떨어진 116.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13틱 내린 116.75로 출발해 장 중 116.58까지 하락했다가 일부 되돌림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들 매도가 시작부터 장 분위기를 잡아갔던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고 3년 금리가 2.85%선을 지키는 것으로 봐서는 대기매수세도 상당한 것 같기는 한데 주식도 예상보다 강하고 해서 금리 상승 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그리스 지원 및 선물환 규제가 나오면서 외인의 대량 매도와 함께 밀리긴 했는데 결국 국채선물 106.00을 지켜냈다"며 "국내 기관들이 현재 레벨을 박스권 하단으로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물환 규제 보다는 그리스 영향이 더 컸던 것 같은데 둘 다 아직 뷰를 숏으로 바꿀만한 재료는 아니라고 본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