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쌍용건설이 자금난에서 숨통 트일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유상증자 입찰을 통해 자금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28일 건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오늘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최종후보군을 선정해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쌍용건설은 이번 유증 입찰 결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증에 성공하면 부채비율이 낮아져 해외건설공사 수주가 가능해지고 어음발행 여건도 개선될 수 있어서다.
쌍용건설은 한달새 5000억원의 해외수주를 올릴만큼 성과도 좋고 브랜드 가치 또한 해외에서 인정받는 기업이다.
따라서 쌍용건설은 유증 인수 주체가 누구든 상관없이 새주인이 나타나길 손꼽아 기다려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이번 유증 인수전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유증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코는 앞서 이례적으로 이번 유상증자 공개경쟁입찰에 홍콩과 독일 부동산 개발업체 각각 1곳과 국내 전략적투자자(SI) 2곳이 참여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캠코 관계자는 "국내외 업체들이 여럿 참여해 쌍용건설이 유상증자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증이 성공하면 캠코는 2대주주가 되고 신주 투자자는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이렇게 되면 쌍용건설은 재무건전성 확보와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국영건설사, 유동성 위기 기업' 이라는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 있는 기회가 오는 셈이다.
다만 증권업계 건설담당 관계자는 "이번 유증 인수와 관련해서는 사실 되게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