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경기불황으로 닫혀있던 소비심리가 한파를 맞아 빗장을 풀었다.
이른 초겨울 날씨가 지속 되면서 저렴하면서도 보온성을 강조한 방한용품과 건조한 날씨를 대비한 스킨케어 및 전자기기 등의 수요가 늘어난 것. 유통가는 약속이라도 한 듯 얼어붙은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9일부터 전 점 캐주얼 의류 매장에서 점퍼, 조끼. 재킷 등 다양한 초특가 패딩 상품을 10만원 이하 가격에 선보인다.
칼날 같은 겨울 바람을 방패처럼 막아주는 ‘패딩’ 점퍼도 올 겨울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값비싼 거위털, 오리털 등 기존 패딩 소재를 대체 가능한 신소재 '웰론(Wellon)'을 사용하여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패딩의류를 공급한다. 웰론은 천연 폴리에스테르를 가공해 가벼우면서도 탄력성과 보온성을 가진 미세 섬유로 변색이나 냄새, 털 빠짐 현상이 없고 민감한 피부나 동물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입을 수 있는 신소재다.
지바이게스ㆍ앤듀ㆍ폴햄ㆍ테이트 등 주요 브랜드에서 웰론 패딩 상품이 마련돼 있으며, 기획상품 및 재고상품의 경우 5만원 전후의 특가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비비안과 비너스 등 60여 유명 내의 브랜드 제품을 최고 70% 싸게 파는 '언더웨어 700만점 대전'을 연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올해 인기 10대 상품을 종류별로 반값에 묶음 판매한다. 특히 올해 대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작년보다 30% 이상 싼 가격으로 발열기능 소재를 준비, 전년대비 물량을 50% 이상 늘렸다.
주요 상품으로 'TRY에코핫 내복세트'가 1만1800원, 비너스·비비안과 공동 기획한 여성내복 상·하의가 각각 1만3800원이다. 비비안·비너스의 팬티와 브라는 각각 3800원, 8800원에 내놓는 란제리 파격할인 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한 슈즈쇼핑센터 ABC마트도 혹한이 예상되는 올 겨울 쉽스킨(양털) 등의 따뜻한 부츠를 선보인다. ABC마트에서는 '부츠 앤 보너스(Boots and Bonus)' 행사가 한창이다. 29일(목)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워커부츠를 포함한 여성 가죽부츠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ABC마트 상품 중 품목에 관계없이 신발을 구매하고 추가로 부츠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부츠 가격에 20% 할인을 제공한다. 한파에도 따뜻하게 발 보온을 유지시켜 주는 어그(UGG), 베어파우(BEARPAW), 반스(VANS) 등 유명브랜드의 양털부츠 대상으로 5% 세일을 실시하며, 양털부츠 구매 시 방수 스프레이도 20% 할인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습 한파와 함께 올 겨울 전력난까지 예고된 가운데 보온, 방한의류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혹한과 불황이 겹쳐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이 때 소비자들의 경제적 난국에 도움을 주는 유통가의 파격세일 소식은 올해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