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집권 민주당의 주요 각료들이 자민당 선거공약에 대해 일제히 비판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일본 경제산업상이 자민당의 선거 공약에 대해 디플레 원인 분석이 맞지 않는다며 쓴 소리를 했고 조지마 고리키 금융상은 2% 인플레이션 목표 설정은 달성 불가능한 것인데 어쩌자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22일 에다노 경제산업상은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은 유동성 공급이 부족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자민당이 좀 더 공격적인 금융 완화정책을 약속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자민당이 일본 산업구조의 본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햇다.
에다노 장관은 또 일본은행 법을 수정하자는 자민당의 주장을 배격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제한하겠다는 것은 지난 수십년 동안 어렵게 일궈온 원칙을 무너뜨리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태도는 참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고리키 금융상도 이날 브리핑에서 2% 물가 목표를 설정하겠다는 자민당의 공약은 경제적인 거품이 폭발하기 직전에나 가능한,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 물가는 1990년대 경제 거품이 붕괴되기 전에나 볼 수 있었다면서, "자민당의 얘기는 되든말든 해보자는 것인 것 같은데, 그게 과연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