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유통업계 맞수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부산시 기장군에서 명품 아웃렛 시장을 놓고 또다시 자존심 경쟁을 벌이게 됐다.
여주, 파주에 이어 부산에서도 한치의 양보도 없는 3번째 아울렛 '전쟁'이 시작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부산시 기장군에 조선중인 '동부산 관광단지'에 프리미엄 아울렛에 도전장을 냈다. 이 용지는 내년 부산시 기장군 인근에서 착공하는 신세계 아울렛과 가깝다.
우선 신세계첼시는 내년 9월 오픈 예정으로 일본·중국·러시아 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을 선보여 부산을 동남권의 패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장안택지개발 예정지구 부지 15만8130㎡(약 4만8000평)에 약 16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4만3000㎡(약 1만3000평), 매장면적 3만1380㎡(약 9490평)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매장은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IC에서 승용차로 불과 5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신세계측 설명이다. 또한 부산시청에서는 약 30km(차량으로 40분 가량 소요), 해운대에서는 약 23km(차량으로 25분 가량 소요) 떨어져 있어 핵심 상권인 부산과의 접근성이 높다. 특히 아르마니, 코치 등 180여 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는 "그동안 프리미엄 아울렛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가족형 쇼핑문화를 소개해 왔으며, 사업장이 자리잡은 여주군과 파주시와는 공생·공존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패션 랜드마크로서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 역시 국내 최대 규모의 부지를 통해 부산 상권을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롯데백화점은 2015년 '동부산 관광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업 아울렛을 오픈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 매장은 5번째 교외형 아울렛으로 총 1만6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정식계약을 체결 후 2014년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부산광역시를 중심으로 서부지역인 서부산, 김해, 창원 고객을 흡수하는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2013년 상반기 5000여평 증축)과 함께 해운대, 기장, 양산 등 주로 부산의 동부지역을 커버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부산시내의 4개 백화점과 더불어 동서 측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기반으로 부산 경남지역에서 유통최강자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