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공격적으로 해외 브랜드 인수전에 나선 이랜드가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어'와 미국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의 인수는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13일 "해외 업체 몽클레어·케이스위스 측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랜드가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를 비롯해 몽클레어, 케이스위스 본사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푸마의 경우 지난달 말 라푸마 측이 인수 협상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화됐다.
이랜드는 지난 9월부터 라푸마 그룹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65.21%를 1800억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라푸마 측이 12일(현지시간) "이랜드와의 초기 협상에서 라푸마의 발전 전략, 특히 해외 진출과 자금 측면에서 충분한 시너지를 내지 못할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인수 협상 결렬을 공식 발표하며 인수가 무산됐다.
이에 이랜드가 몽클레어와 케이스위스 인수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몽클레어는 헨리코튼·마리나요팅·코스트웨버&아하우스 등 4개 브랜드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지난 9월부터 인수 예비대상 기업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케이스위스의 경우 이랜드가 6000억원을 들여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라푸마와 인수 협상을 벌린 것은 사실이지만 몽클레어·케이스위스와는 인수 관련 절차를 밟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라푸마의 경우 초기 협상이 결렬된 것일 뿐"이라며 향후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랜드는 올 2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코치넬리'를 품에 안았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인수한 이탈리아 브랜드는 코치넬리를 포함해 구두업체 '라리오', 여성용 스포츠웨어 업체 '벨페', 패션 브랜드 '만다리나덕' 등 4개에 달한다.
또 영국의 캐시미어 브랜드 '피터스콧'과 니트웨어 브랜드 '록 캐런 오브 스코틀랜드'를 인수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