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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선후보 생식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민 교수 [사진=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캡처] |
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지난달 31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박근혜 후보를 향해 이른바 ‘생식기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황상민 교수는 방송에서 박 후보가 여성성을 갖고 있다는 앵커의 말에 “그건 생식기의 문제다. 박 후보는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 역할을 한 건 없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앵커가 “애를 낳아 보진 않았지만 여성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반문하자 “그래서 박 후보를 공주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여왕으로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오신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왜 갑자기 뜬금없이 여성이 나오냐”고 지적했다.
황상민 교수의 발언은 2일 하루 종일 논란이 됐다. 인터넷에는 황상민 교수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렸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논쟁이 벌어졌다. 황상민 교수의 발언이 옳다는 네티즌들은 “표현이 직설적이긴 했지만 틀린 말이 아니다” “표현을 두고 잘잘못을 따질 만한 언급은 아니었다”고 감싼 반면 “사람에 대한 생각을 여성 생식기 운운하면서 표현하는 게 교수가 할 일인가” “오해를 살 만한 발언이라는 점은 황 교수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황상민 교수의 발언과 관련, 정치권은 물론 여성 및 시민단체까지 나서 찬반논란을 벌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황상민 교수는 김연아 선수의 교생실습이 '쇼'라고 발언해 한바탕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