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연출했다.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미국 동부 연안의 정유시설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단기적인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유가 하락을 유도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지난주 종가보다 0.86%, 74센트 내린 배럴당 85.54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16%, 18센트 하락하며 배럴당 109.37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 증시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휴장했으며 시카코 상업거래소도 뉴욕상업거래소 세계 본부의 객장 거래를 중단하는 등 이번 허리케인의 여파가 확대되고 있다.
이날 유가 하락은 미국 동부 연안의 정유시설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유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된 영향으로 보인다.
샌디의 접근에 따라 미 동부 연안 지역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필립스 66 정유시설이 폐쇄 절차에 들어갔고 다른 3개 정유소도 생산을 줄였다. 뉴저지의 필립스 66는 일일 23만8000 배럴을 생산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동부해안의 정유시설 중 2/3가 폐쇄했으며 나머지 역시 가동시간을 단축하는 등 피해규모를 줄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차량운행이 크게 줄어들고 동부해안지역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취소됨에 따라 미국의 석유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부대서양 연안에서 캐나다에 이르는 샌디의 예상 경로에는 5000만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오는 30일 동부연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샌디'는 이제까지 미국 본토에 상륙한 폭풍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욕 증시는 샌디 여파로 30일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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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