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주가 버팀목 역할을 하던 외국인 투자가의 변심일까. 그동안 기관에서 쏟아낸 매도 물량을 받아가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주가 하락을 막았던 외국인 투자가가 순매도로 전환하고 있어 주목된다.
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는 순매수를 기록해 외국인 투자가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29일 주식시장과 포털업계에 따르면 엿새 연속으로 순매수하던 외국인 투자가가 이달 26일 돌연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 투자가는 엿새 연속으로 순매수하며 주가 낙폭을 제어하는 기능을 담당했다. 이달 18일 5만 8862주를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가는 19일에도 5만주 이상 매입했다. 또 22일에는 2만주 가까이 사들였고 23일에는 매수량은 줄였지만 2221주 순매수했다. 24일과 25일에도 외국인 투자가는 2만1160주와 6만691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
최근 불거진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가의 다음 사랑(?)은 변함이 없는 듯 했다. 올 3/4분기 실적부진 우려감부터 이재웅 창업자의 정치 편향, 오버추어와 검색광고 재계약 불발, 신사업 부진등의 복합적인 주가 악재에도 외국인 투자가는 꾸준히 다음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와관련, 시장의 한 전문가는 "최근 외국인 투자가가 다음 주식을 연일 매수한 것은 물타기 전략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외국인 투자가가 다음에 투자한 뒤 손실율이 커지면서 매입단가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달 26일 다음 주가는 외국인 투자가의 물량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뒤 집계된 다음 매매동향에서 외국인 투자가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가는 이날 1만 3663주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한 것.
시장에서도 이날(26일) 외국인 투자가의 순매도 전환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인지를 두고 판단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다.
최근 1년 새 다음의 외국 투자가의 동향을 분석하면 지난해 7월 26일이 44.83%(600만4846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후 외국인 투자가는 매도세로 돌변하면서 한달 보름 뒤인 9월 8일에는 29.97%(402만1579주)로 줄였다. 다시 외국인 투자가의 지분율이 40%대를 회복한 시점은 10여개월 뒤인 올 7월 말이다.
이어 외국인 투자가는 지속적으로 다음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높였다. 순매도로 전환하기 직전인 이달 25일 외국인 투자가의 다음 지분율은 44.99%(607만3583주)이다. 지난해 7월 매도공세에 나섰던 지분율과 비슷하다.
공교롭게도 이날 장 초반 주식시장에서도 다음 주가는 또 다시 외국인의 물량출회로 1%대의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릴린치와 UBS, CS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을 쏟아낸 것. 하지만 UBS증권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면서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26일 매매동향에서는 기관이 2만3681주를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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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