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슈팀] 배성재 아나운서가 이란전 경기의 텃세에 울분을 토로했다.
18일 오전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부다비에 오니까 트위터가 되네요. 이란전 중계 때문에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였다.
배 아나운서의 말에 따르면 SBS 중계진은 하루 전 오디오 테스트를 비롯, 모든 세팅을 마친 상태에서 전날 밤 갑자기 이란 TV와 라디오 의해 중계석을 빼앗겼다.
배 아나운서는 "SBS를 74 아시아 게임 때 사용하던 경기장 최상단부 중계석으로 쫓아낸 거죠. 선수식별이 불가능한 거리였습니다.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곳이라 결국 헤드셋에 소리도 들어오지 않았고 눈 귀를 모두 닫고 중계하는 꼴이 돼버렸습니다. 급기야 방송 시작하자마자 마이크 하나가 끊어져서 1개의 마이크를 차붐위원과 공유해야 했습니다. 중계방송에서 대화가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었죠"라며 이란 측의 텃세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중계석 밖으로 마이크선을 연결했는데 관중들이 선을 들어 올려서 저와 차붐위원 시야를 계속 가리더라고요. 통제가 안 됐음"이라며 중계 고충을 토로하는 한편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중계석 유리창 너머로 두 개의 선이 가리고 있어 시야확보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경기를 중계하기엔 해당 중계석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배성재 아나운서는 "관중들 한가운데로 라인을 연결하는 게 말이 되지 않았죠. 결국 통제 안 되는 관중들이 마구잡이로 선을 들어올리고 장난치고 밟고. 그러다 마이크 하나가 끊긴 겁니다. 선 건드리지 말라고 해도 소용 없었음. 어떻게 FIFA 국가대항전에서 이런 일이.."라며 마이크 하나로 중계해야만 했던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배 아나운서는 "다음부터 좋은 퀄리티의 중계로 찾아뵙고 다시 이겨나가겠습니다. 카운트하긴 싫지만 리셋"란 멘션으로 불편한 마음을 전했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이란텃세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와 정말 상식이하다. 어떻게 외국 중계진들을 쫓아내냐" "사진만 봐도 화가난다. 차붐과 배아나 수고하셨음" "저런식으로 이기면 기분 좋은가? 이란 매너꽝이네" 등의 공감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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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