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물량 부담으로 우려했던 옵션 만기일이 예상보다 조용히 지나갔다.
11일 12월물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보다 2.45포인트, 0.95% 내린 254.2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6계약(258억원), 1039계약(1336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109계약(1413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6만6088계약,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488계약 줄어든 10만1916계약을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1.41로 축소됐다.
심상보 KDB대우증권 파생상품파트 부장은 "생각보다 충격 없이 지나간 하루였다"며 "장 중 수급은 썩 좋지 않았는데 개인이 막아줘서 낙폭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심 부장은 이어 "전날까지 3700억원 정도였던 합성선물 물량이 오늘 장중 4000억원까지 늘어나 걱정이 되기도 했다"며 "선물과 합성선물 간 스프레드가 급등하면서 장 막판 물량이 쏟아져 종가 충격이 1300억원으로 줄어 부담이 많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호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최대 4000억원대 잡혔던 단기차익자금의 컨버젼 전환 물량이 오후 2시30분 이후 리버셜 조건이 좋아지면서 대부분 장중 해소됐다"며 "컨버젼 물량 출회가 절반 이하에 그침에 따라 우려보다는 비교적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결국 어제의 외국인 선물 대량 매도가 이들의 보수적인 시각을 나타낸 것"이라며 "향후 외국인의 시각 개선 여부가 중요하고, 특히 야간선물에서의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만기 이후 시장의 흐름에 관해서는 남은 물량이 경우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차익·비차익 합계 3542억원의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며 지수가 15포인트 정도 하락했는데 그 이유가 베이시스 하락 때문"이라며 "향후 베이시스의 회복이 없다면 지속적으로 남은 잔고들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프로그램 차익 매도가 3500억원 정도로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국가지자체 물량이 3000억원 정도 남아 있는데, 매수·도가 반복되는 장세라 딱히 부담이라고 단정짓기엔 무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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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