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이번 주 유로화의 행보는 주초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유로그룹)에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로존 재무 장관들은 이 회의에서 스페인의 구제금융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논의의 결과나 대책의 향방에 따라 유로화의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구제금융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결국은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 밖에 없으리라는 예상을 내 놓고 있다.
문제는 긴축프로그램 등 구제금융에 뒤따르는 조건인데, 엄격한 구제금융 조건을 요구하는 독일을 비롯해 이번 유로그룹 미팅에서는 스페인의 구제금융을 둘러싼 각종 조건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사의 오머 에시너 애널리스트는 유로그룹 회의가 끝난 후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을 50%로 점쳤다.
그는 구제금융이 실시될 경우 유로화 환율은 1.32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일정부분 해소한다는 이유에서다.
공식적인 구제금융 요청이 있기 전까진 유로 환율이 1.2850~1.3100달러 범위의 현재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에시너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시장에서 유로화는 1.3036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은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 초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금요일 스페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66%를 기록했다. 이는 9월 초의 6.83%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유로그룹 미팅과 함께 이번 주에는 다수의 유로존 경제지표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월요일에는 독일 무역수지와 산업수주 지표가, 화요일에는 영국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의 산업생산 지표는 수요일 발표된다.
최근 유로존 지표들이 약세를 보인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유로존의 경기 둔화 신호가 스페인의 구제금융 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