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2분기 미국 소비자대출 연체가 급감, 약 6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계가 소비를 늘리는 것보다 부채를 축소하는 데 중점을 둔 결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미국은행협회(ABA)에 따르면 2분기 소비자 대출 연체율이 11bp 하락한 2.24%로 집계됐다. ABA이 연체율 파악 기준이 되는 기간은 30일이다.
이는 2006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15년 평균 연체율인 2.40%를 2분기 연속 밑돌았다.
가계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과정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ABA의 제임스 체센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저축을 늘리는 한편 기존의 부채를 갚아나가느라 신규 대출을 받는 데 소극적”이라며 “거시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신규 대출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은행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연체율은 2.93%로 1분기 3.08%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이는 11년래 최저 수준인 동시에 15년 평균치인 3.91%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반면 홈에퀴티론의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9bp 상승한 4.09%를 기록했고, 자동차 대출 연체율 역시 6bp 상승한 2.3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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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