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미디어솔루션센터(MSC)의 센터장을 교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기 인사가 아닌 갑작스러운 인사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는 삼성 회장 이건희식 수시 인사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룹 핵심 계열사, 사업부문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지난 6월에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박재순 부사장을 선임한데 이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4일 삼성전자는 이호수 MSC장을 대신해 홍원표 무선상품전략팀장(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솔루션 센터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전략을 담당하는 곳으로 설립된 뒤 스마트기기 확대 및 여러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N스크린 전략 등의 확산에 맞춰 미디어솔루션센터로 기능이 확대됐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미디어솔루션센터는 센터장이 한번도 교체된 적이 없던 곳으로 홍 부사장이 2대 센터장이 된다.
신임 MSC 센터장 홍원표 부사장(사진)은 KT에서 네트워크 사업 등을 담당한 후 2007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줄곧 무선사업부 상품전략 업무를 해왔다.
삼성전자는 홍 부사장의 취임으로 조직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인사는 조직에 특별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미디어솔루션센터가 잘 운영되고 있었지만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원표 부사장은 휴대폰 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글로벌 IT협업 강화 등 적임자이기 때문에 조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이번 미디어솔루션선터장 교체에 대해 해외 업체 인수 추진력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미국 클라우드서비스 업체 엠스팟을 인수하는 등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사업 강화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인사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의 중책을 외부 출신 인사에 중책을 맡겼다는데 의미를 두고 이호수 부사장에 대한 애플 소송 책임론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인사 시기와 내부적인 분위기를 볼때 경질의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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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