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이 지속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5일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 발표를 앞두고 업계와 증권가 모두 갤럭시S3를 앞세운 IM(IT·모바일) 사업부문의 실적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치인 7조원의 영업익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실적 예상치를 발표하는 3곳 이상의 기관들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지난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7조5611억원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망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79% 늘어난 수치이고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 분기에 비해서도 12.45% 증가해 네 분기 연속 사상 최대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환경에도 갤럭시S3는 누적 판매량 200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IM 사업부문에서만 5.1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지난 3분기도 최대 실적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모바일 사업부가 주도하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임에도 다른 부문도 고르게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부문도 지속적인 D램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선방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부문의 업황 반등은 애초 전망보다 지연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D램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D램 부문 영업 이익을 하향 조정한 반면, 최근 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는 낸드 부문 영업 이익 전망치는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 실적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 여건에 대한 위기 대비의 한참이 모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익이 큰 폭으로 나는 것은 사실이나 주요 시그널이 긍정적이지 못하다"며 "모바일의 경우도 아직 애플과의 격차가 크고 다른 부문 역시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항상 위기를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전동수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내년에는 경기가 좋지 않아 보수적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다"며 "보수적인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 중이지만 규모에 대해선 아직 정한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의 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등 대외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시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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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