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항의하는 중국의 반일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주말까지 최소 85개 도시에서 수만 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위대의 무력행위도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다고 지난 16일자 일본 니혼게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일본 영사관 건물에 돌을 던지고 일본 슈퍼마켓을 파괴하는 등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격렬하게 항의를 표시하고 있다.
우이치로 니와 주중 일본 대사는 중국 정부에 일본 거주민들과 회사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한 상황이다.
그러나 선전, 광동 등 일부 도시에서는 1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이들은 쇠파이프 등 무기를 이용해 상점을 강탈하고 보안 요원을 공격했다고 홍콩의 TVB가 보도했다.
시위대는 파편과 산탄 조각을 경찰쪽으로 던지며 "애국주의는 범죄가 아니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반일 활동을 막는 경찰에 대해서는 "반역자"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를 분포했지만 시위대를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광저우에서는 1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일본 영사관 밖에 있던 경찰과 충돌했다. 이들은 중국 국기와 마오저둥의 사진을 든 깃발을 흔들며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토요일에는 친다오에 있는 일본 전자제품 제조사인 파나소닉의 공장이 시위대에 의해 훼손돼 적어도 화요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정부는 시위대에게 "법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요구사항을 표현할 것"이라고 요청하며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노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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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