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액티브펀드 성과과 부진하자 자산배분펀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자산배분펀드를 허용함에 따라 변동성 장세에 대안책이 될 수 있을 지 여부가 주목된다.
◆ 액티브펀드 성과 '저조'...저성장·낮은 밸류에이션
13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액티브펀드의 수익률은 1.3%를 기록했다. 이는 4.4%의 수익률을 달성한 인덱스펀드를 3.1%포인트 하회하는 수준.
올 들어 업종간 이익 성장률의 차별화가 심화된 데다 시장 순환매가 빨리 이루어진 점이 액티브펀드 성과 부진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삼성전자의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펀드내 삼성전자 편입 비중 증가가 뒤늦게 반영, 수익률 회복이 늦었다는 분석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PB리서치 연구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코스피 수익률을 초과 달성한 액티브펀드는 14.5%에 불과했다"며 "이는 2007년 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저성장과 낮은 밸류에이션이 계속되고 있다"며 "주식형펀드 위주의 단순한 자산관리로는 변동성을 극복하면서 장기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이후 유동성 증가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호황과 불황과 관계없는 자산가격의 상승 및 하락이 계속되고 있어 하나의 자산만으로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없어 혼합형을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 자산배분펀드, 변동성 장세 속 대안 기대
혼합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본격적으로 출시가 허용된 자산배분펀드로 시선을 모아지고 있다.
배 연구원은 "단순히 하나의 자산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자산배분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2009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반면 자산배분을 추구하는 펀드는 최근 2년간 6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펀드 신규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증권 및 혼합자산에 대해 투자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비율 조정형과 투자 비율이 고정된 비율 고정형의 형태로 출시되는 자산배분펀드 출시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비율 조정형인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펀드'라는 자산배분펀드를 출시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비율 고정형인 '한국투자 자산 3분법 증권 펀드'에 대한 당국의 인가를 받은 상태다.
박수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컨설팅본부 팀장은 "자산배분형 펀드에 투자할 때는 각 자산군에 대한 배분전략이 명확한 지 수익성 외에 위험관리가 동시에 고려되고 있는 지 살펴보라"며 "단순 기간 수익률 보다는 위험에 대비한 수익률이 우수한 지 등도 면밀히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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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