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금값을 끌어올렸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1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734.90달러에 거래됐다.
3차 QE로 인한 달러화 하락 전망과 미국의 최고 등급 상실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금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킹스뷰 파이낸셜의 매트 지먼 전략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이 폭풍 전야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며 “달러화 약세가 금 선물 상승의 근거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0.67% 하락한 79.86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가 8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무디스는 미 의회가 내년 국가 부채를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최고 신용등급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밖에 남아공 금광의 시위 확산 역시 금 선물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실었다. 1일 금 생산량 1440온스의 금광업체 골드 필즈는 남아공 금광의 물리적인 시위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 시위 참가자는 1만5000여명으로, 전체 인력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금속상품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백금 10월물인 3.20달러(0.2%) 오른 온스당 1607달러를 기록했고, 은 선물 12월물이 7센트(0.2%) 하락한 온스당 3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팔라듐 12월물은 2.15달러(0.3%) 상승한 온스당 674.90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12월 인도분은 1센트(0.2%) 오른 파운드당 3.7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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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