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머니마켓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015년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의(FOMC)가 예정된 가운데 채권 시장의 주요 지표들은 연준의 저금리 기조 연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통화정책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오버나잇인덱스스왑(OIS; overnight index swaps) 시장의 현황과 국채시장 변동성이 62% 하락한 점을 인용해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이 앞으로 3년 더 연장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OIS의 최근 흐름은 연준이 적어도 2015년 중순 이후에나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여기에 미국채 2년물과 5년물 간 스프레드(금리 격차) 역시 지난 2008년 평균과 비교해 약 50% 가깝게 축소됐다. 이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는 의미는 기준금리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HSBC 홀딩스 PLC 증권의 레리 다이어 금리전략가는 "채권 시장에서는 저성장 기조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발겼다.
블랙록의 제프리 로젠버그 수석 전략가는 "연준은 추가 정책 완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 재무증권이나 모기지증권을 중심으로 재무제표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채 옵션 시장에서의 변동성 지표 역시 이번 분기에 이르러 지난 2007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는 관측이다.
국채금리의 변동성을 측정할 수 있는 10년물 금리스왑(IRS)에 대한 3개월물 옵션(3m10y 스왑션)은 지난해 평균 110bp(1bp=0.01%포인트) 수준이었지만 지난 7월 23일에 이르러 71.8bp까지 떨어진 바 있다.
RBS의 짐 리 수석 전략가는 만약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연장하겠다고 발표한다면 IRS 3개월물 옵션이 70bp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씨티그룹은 지난 8월 시장 기대치를 집계한 뒤 연준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99%로 제시한 바 있다.
☞ 용어 정리
* 오버나잇인덱스스왑(OIS): 오버나잇금리(콜금리)의 기하평균과 동일한 기간 변동금리스왑으로, 국내외 금융기관 간 빌려주고 빌려받는 하루짜리 초단기 외화자금에 대한 금리로 쓰인다. 콜금리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해 고안된 스왑이며, 특히 리보(Libor)와 OIS 사이의 스프레드는 자금시장의 스트레스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간주된다.
* 옵션(Options): 금리와 가격 변동의 위험율 헷지하기 위한 파생금융상품의 하나로서 특정 금융수단을 일정기간(계약만료시점 이전)에 특정가격(행사가격)(exercise price: strike price)에 매입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말한다.
* 스왑(swap): 스왑은 사전에 정해진 가격, 기간에 둘 이상의 당사자가 보다 유리하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서로 부채를 교환하여 위험을 피하려는 금융 기법이다. 금리스왑(IRS), 통화스왑(CRS) 등이 있다.
* 스왑션(swaption): 스왑과 옵션의 복합적인 형태로 계약기간 동안 시장금리가 약정한 금리수준을 벗어날 경우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시킬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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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