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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스트림 캡처] |
서울 양천구 신원초등학교에서 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서 네티즌 'Lv7.벌레(이하 벌레)'는 1시간 만에 텐트 치기를 거의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등 여유를 부린 끝에 오후 4시 30분쯤 텐트를 다 치고 텐트에 올라가 양팔을 벌리고 환호했다.
'벌레'는 텐트치기에 성공한 후 "나를 레전설로 만들어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현역 시절 텐트를 여러번 혼자서 쳐 봤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벌레의 전설이 탄생했다","'벌레전드(벌레+레전드)다"는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이번 'T24'로 불리는 '24인용 텐트 혼자 치기' 행사는 국내 최초로 네티즌들이 주도한 소셜 페스티벌로 네티즌 '벌레'가 인터넷 커뮤니티 'SLR클럽'에 올린 "혼자 24인용 텐트를 칠 수 있다"는 글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발전했다.
최근 게임 '간장온라인'을 출시한 에스지인터넷(대표 박정필)이 텐트를 후원했고 네티즌들과 각 업체가 100여종의 상품을 협찬했다.
500~1000여명이 이벤트 현장으로 몰려들었고 인터넷 중계는 10만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렉시를 비롯한 여러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오후 T24, 24인용 텐트, 간장온라인 등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T24 주최측은 이날 후원금과 상품을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장온라인은 에스지인터넷(대표 박정필)이 지난 4일 선보인 게임이다. 간장온라인은 전사, 무사, 궁수, 법사, 자객 등 총 5가지 캐릭터와 직업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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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