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돕고 있는 금태섭 변호사는 6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으로부터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안 원장의 과거 행적을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요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 9월 4일 월요일 아침 7시 45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았다"며 "7분간 통화를 하면서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정씨는 구체적 근거는 말하지 않은 채 '그걸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다', '그걸 터뜨릴 것이기 때문에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고 말했다"면서 "안 원장에게 그 사실을 전하고 불출마하라고 여러 차례에 걸쳐 협박을 했다"고 설명했다.
금 변호사에 따르면, 정 위원이 폭로하겠다는 내용은 첫째 안랩(구 안철수연구소) 설립 초창기인 1999년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과 관련해 투자팀장인 강모씨에게 주식 뇌물을 공여했다는 것이다. 또한 안 원장이 목동에 거주하는 음대 출신의 30대 여성과 최근까지 사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 변호사는 "안 원장에게 확인한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한 치의 의혹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우리 국민의 변화 열망을 구시대의 낡은 방식으로 짓밟는 행위"라고 맹비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은 국민에 사과해야 하고, 이러한 범죄 사실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공모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며 "아니라면 대선기획단의 음모와 활동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변호사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정씨의 언동에 비춰볼 때 정보기관 또는 사정기관의 조직적인 뒷조사가 이뤄지고 그 내용이 새누리당 측에 전달되고 있지 않느냐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일부 언론에서 적법한 방법으로 파악할 수 없는 개인정보를 보도하는 데 대해서도 상당한 의구심을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부 언론 뒤에 숨은 보이지 않은 거대 권력이 현 상황을 지휘하고 있는지 않은지 강한 의문을 갖게 한다"며 "근거없는 유언비어의 근원지와 조직적 유포에 대한 제보가 속속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따.
그는 "이는 안 원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라며 "국민은 역사를 되돌리려는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