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가 당분간 정체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이 나왔다.
수요에 비해 미국 공장의 생산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다 한국에서의 파업으로 미국으로 배송되는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
4일(미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차의 생산능력이 한계에 달하면서 정체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공장을 설립할 계획도 없는 상황이라 이러한 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
이를 증명하듯 8월 현대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6만 1099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15% 증가한 것에 비해 뒤처지는 수준.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인터뷰에서 앨라배마 공장의 새 생산인력이 올해 말까지 소나타와 엘란트라의 생산량을 2만 대 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대차의 점유율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크라프칙 사장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새롭게 디자인된 산타페 SUV의 판매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현대차의 파업도 미국으로 배송되는 차량의 수를 5000~1만 대 가량 줄이며 공급 부족에 일조하고 있다.
WSJ은 현대차의 신차는 다른 자동차업체들의 차량보다 공장 대기 시간이 짧고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충분한 공급만 가능했다면 판매량은 더 증가했을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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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