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골드만 삭스가 고객들에게 대량 매물로 인한 주가 하락 리스크를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오는 14일까지 투자 포지션의 헤지를 강화, 주가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4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앞으로 열흘간 이어지는 굵직한 재료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상당폭의 주가 하락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6일 열리는 회의에서 ECB는 국채 매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주변국 국채 수익률 상한선 지정 등 위기 진화를 위한 정책 밑그림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12~13일로 예정된 FOMC에서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를 시행할 것인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골드만 삭스는 ECB와 연준의 경기 부양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지만 연준이 3차 QE를 조만간 실시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지적했다. 이는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 역시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회의 결과에 크게 실망, 주식시장에서 공격적인 ‘팔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골드만 삭스는 진단했다.
골드만 삭스는 14일 만기를 맞는 풋옵션으로 하락에 베팅할 것으로 권고했다. 지난 6월 이후 10%에 이르는 주식시장의 상승률과 공포지수로 통하는 빅스의 변동성 확대, 국채 수익률 반등 등이 증시 전망을 흐리게 하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는 점차 월가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주식 비중을 44% 이내로 줄일 것으로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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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