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잭슨홀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별다른 힌트를 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조만간 연준의 제3차 양적완화(QE3)가 단행될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PIMCO) 수석투자전략가가 주장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를 운용하는 핌코의 주력채권펀드인 '토탈리턴펀드'를 담당하는 그로스는 29일(미 현지시각) 블룸버그TV와 대담에서 "QE3 정책은 생각보다 일찍 찾아올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 추가 완화정책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그로스는 특히 연준이 물가 안정 뿐 아니라 최대고용 달성이라는 '이중목표'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업률이 여전히 8%를 넘는 상황이 불편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다.
그는 "실업률이 7% 초반까지 낮아지고 인플레 압력이 2% 안정 목표를 상회할 때까지는 양적 완화정책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로스는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정책이 단행된다고 해도 그 효과는 이전 조치에 비해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갈수록 주식가 채권시장에 대한 경제적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는 점은 버냉키 의장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연준이 10년 국채 매입을 중단하고 금리 인상을 시사할 때까지는 시중금리가 변화를 보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 동안 그로스는 연준이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을 통해 완화정책을 구사할 것이란 예측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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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